김연철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인포데믹…北 특이 동향 없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28 15:09:37

외통위 출석…"'태양절' 불참 코로나 때문으로 보여"
"'김정은 심혈관 시술' 보도도 가짜뉴스로 판단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거짓 정보 유행병' 현상이라고 봤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거짓 정보 유행병'을 뜻하는 인포데믹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김 위원장 동선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김일성 주석 생일에는 경축 연회와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됐고 참배 계획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선 "북한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가짜뉴스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묘향산에 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향산진료소는 보건소와 같아서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