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국방위원장 "김정은, 코로나 피해 피신…신변 문제 아닌듯"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27 10:22:40

"평양서 코로나 발생…호위총국 수행원들도 확진된 듯"
"안전 차원에서 김정은 피신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중대한 일신상의 변화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지난해 3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안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코로나19를 피해) 안전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킨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추정컨대 평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호위총국 수행원들도 코로나가 발생돼있는 것 같다"면서 "안전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피신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국방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지도자 신변 문제는 남북 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설(說)과 감(感)을 갖고 하면 안 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여러 가지 행선에 대해서는 꼭 기차가 아니고 다른 몇 가지 (판단) 조건이 다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나 행방과 관련된 판단의 근거가 우리 정보당국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또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협상 실무자 간의 합의는 (인상률) 13~14% 어간"이라며 "통상 방위비 분담금은 (인상률이) 2~3% 이내 물가상승률이고, 4% 이상을 넘을 수 없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는데, 13~14% 어간이면 우리로서는 재정 범위 내에서 파격적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세계에서 미군 주둔지에 가장 넓은 땅과 예산 지원을 직접 해주는 나라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혈맹과 동맹관계에서 무슨 거래를 하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 정상이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직접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양국 의회 지도자나 다양한 민간 외교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협력해 이 문제를 풀어야지 정상들에게 부담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정상들이 마지막 타협을 시도했다 틀어져 버리면 그때는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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