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여성의원 57명으로 '역대 최다'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4-16 15:20:14

지역구도 역대 최대인 29명·비례 28명…20대 비해 6명 늘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57명의 여성 후보가 금배지를 단다. 4·15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여성 후보는 29명, 비례대표 당선이 확정된 여성 후보는 28명으로 집계됐다.

▲ 4·15 총선의 여성 당선인들이 16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리며 소감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미래통합당 배현진, 정의당 심상정 당선인. [뉴시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가운데 여성 후보자는 모두 209명이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8명, 정의당 1명 등 총 29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여성 지역구 의원 26명을 배출한 20대 총선을 넘어선 역대 최대다.

그간 우리나라 국회에서 여성 지역구 의원의 국회 진출 성적표는 초라했다.

직전인 20대 국회에서는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6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지역구와 비례를 합치면 여성 당선자는 모두 51명이었다.

19대 국회에선 전체 246석 중 중 19명이 당선됐고 총 47명의 여성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다.

18대는 245석 중 중 지역구 여성 의원이 14명, 17대는 243석 중 10명에 불과했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작을에 출마해 승리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서울 동작구 캠프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여성 당선인들이 눈에 띈다. 전직 여성 판사 맞대결로 주목받은 동작을에서는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송파을 지역구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리턴 매치'를 벌여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고양갑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통합당 이경환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되며 4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통합당 심재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수도권 밖에서도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인 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6선의 민생당 천정배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통합당 황보승희(중·영도) 후보가 당선되며 해당 지역구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시민당에서 신현영, 권인숙, 용혜인, 윤미향, 영원영, 유정주, 최혜영, 이수진, 양정숙, 양경숙 후보 등 10명의 여성 의원이 배출됐다.

미래한국당에서는 윤주경, 한무경, 조수진, 장경희, 조명희, 김예지, 이영, 전주혜, 서정숙, 허은아 후보 등 10명이 당선됐다. 이어 정의당에서 4명,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에서 각각 2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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