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군사행보 보인 김정은, 전투기 훈련 시찰하며 "깊이 감동"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4-12 10:41:52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연달아 항공군 시찰
"명령하면 바로 출격할 준비돼" 만족 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또다시 군사 행보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시였다"고 12일 보도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김 위원장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통신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하루 시차를 두고 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전날인 11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9일로 추정되는 박격포 사격훈련 지도 이후 이틀 만이다. 훈련 장소 또한 명시하지 않았지만 미그29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등장한 것으로 미뤄 평양 인근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찰에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일부 간부들과 달리 마스크 없이 흰색 셔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9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사격훈련 때와 비슷한 차림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며 전투기 비행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전투기들의 출격 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방어임무 수행정형을 파악한 뒤 추격습격기연대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 비행으로 통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또 공중목표를 추격·포착해 소멸시키는 공중전투 훈련도 선보였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오늘 훈련에서도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되어있다는 것을 과시하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언제나 당의 명령과 부름에 충실한 비행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동된다"며 "연대의 전체 전투비행사들과 군인들, 군인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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