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갑 소병철 후보 "감찰을 정확히 해야 검찰 독립성 보장돼"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4-09 20:45:15

KBS 라디오에 출연…검찰 독립성 강화 소신 발언
검찰총장 수차례 이름 올라…차기 법무부장관에 거론
선거구 획정 지적…KTX개선, 의대설립 등 공약 제시

4·15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에 출마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대해서 감찰을 정확하게 해야만 검찰의 중립성과 수사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된다"는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 [더불어민주당 제공]

소 후보는 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제가 법무검찰개혁 청사진을 만드는 실무 책임자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때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며 "수사의 중립, 독립과는 별개로 검찰에 대한 감찰 부분이 정확하게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것이 일각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수사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은 심각하게 생각하되 반드시 검찰도 감찰 부분은 정확하게 진행하는 부분이 맞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이자 고등검사장 출신인 소 후보가 '검찰개혁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개혁가' 답게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관련 의혹에 대해 소신 있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소 후보는 과거 검찰총장에 수차례 거명될 정도로 법조계에서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권에서는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검찰에서 은퇴한 뒤 전관예우 관행을 따르지 않고자 대형 로펌으로 가지 않고 순천향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소 후보는 선거구 획정 문제로 순천 지역 주민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 후보는 "순천 해룡면이 광양 쪽으로 난데없이 가 붙어 버렸다"며 "이 부분 때문에 시민들께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저도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 깊은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1대 국회에 등원시켜주신다면 가장 먼저 선거구 획정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반드시 해룡면을 되찾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소 후보는 이날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공약으로 내세운 과정을 설명하며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그는 "사실 전국 17개 시도 중에 의과대학이 없는 데가 우리 전남"이라며 "그래서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염원이 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 부분이 과거에 아픈 상처를 저희가 아직도 치유를 하지 못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2023년 순천만 정원박람회도 특별법을 제정을 통해 재정 지원을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는 지역을 위해 수도권 2시간 고속전철사업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 후보는 끝으로 "공약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과거에는 경쟁하고 대립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협업하고 상생으로 서로 화합을 이루는 방식으로 공약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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