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측 "박성민, 금품수수 의혹 입장 밝혀라"

김잠출

kjc@kpinews.kr | 2020-04-08 16:07:47

울산 중구 여야 후보 '함바 브로커 유상봉' 금품수수로 급소환

2011년 발생한 '함바 비리' 사건의 주범인 브로커 유상봉씨가 울산 총선에 급소환됐다.

당시 전 울산경찰청장과 차장이 함바 비리 사건과 관련해 뇌물죄로 사법처리를 받은 바 있을 정도로 함바비리 사건은 울산과도 연관이 있었다.

하지만 유씨가 복역하는 동안 울산에서 잊혀져 있었는데 '울산 총선'에 유씨가 갑자기 등장했다. 유씨의 아들이 울산지방검찰청에 울산 중구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를 금품수수 관련으로 고발하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울산 중구의 여야 두 후보는 이번까지 세번째 대결을 벌이는 관계로 지역언론 등에서 치열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두차례 네거티브로 서로 치고 받은 바 있는 두 후보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이다.

▲ 울산 중구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측이 8일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에게 "함바브로커 유씨에게 금품수수 혐의로 고발당했다"면서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 중구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장봉재 정책기획단장은 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바브로커 유상봉씨의 아들이 8일 오전 박성민 후보를 금품요구 및 대리수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단장은 "이미 폭력전과와 미투 운동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박 후보는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입장도 후보가 직접 밝혀라"고 요구했다.

장 단장은 고소장 관련 자료를 근거로 "2014년 지방선거 직전 박 후보가 유씨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며 모두 5차례 총 4990만원 가량을 직간접으로 전해졌다"고 폭로했다.

장 단장은 "유씨는 박 후보가 당시 울산 중구에 건설 중이던 아파트 현장 함바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해서 금품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다"면서 금품 전달 후 함바운영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성민후보 선거대책위 김영길 위원장은 반박 회견을 갖고 "정책은 실종되고 저급하고 비열한 네거티브 선거만 횡행한다"면서 "임 후보는 너무 밀리다보니 초조하고 이성을 잃고 선거를 포기한 듯하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무맹랑한 의혹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당시 유씨가 성금을 기탁하겠다고 해 절차에 따라 이웃돕기 성금으로 해당부서에서 접수해 규정에 따라 지정기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무고, 비방혐의로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히고 "임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음주운전, 건축법 위반 등 전과 3범으로 더이상 공작정치, 네거티브 등 저급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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