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TK 보듬기'…"구미산단, 위기 극복의 살아있는 역사"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4-01 14:21:02

현장 슬로건 '한국 경제의 저력, 위기 극복의 DNA'
"경북, 코로나19 사태 잘 극복하고 있다…연대의 힘"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경북(TK) 지역의 대표 산업단지인 구미산업단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 메시지를 발신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구미산단을 찾은 자리에서 "구미산단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고 있다"며 "구미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위기 극복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폐쇄, 원자재 확보 고충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구미산단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를 '위기 극복 모델'로 삼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현장 방문의 슬로건은 '한국 경제의 저력, 위기 극복의 DNA'로 정해졌다.

또한 문 대통령이 이날 찾은 구미산단 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위기에 처했을 때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의 개발·공급을 안정화한 바 있다.

이날은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이 시행되는 날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선제적인 노력으로 일본의 수입을 대체했다고 하니 자랑스럽다"고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노고를 격려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TK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이라는 점도 문 대통령의 구미산단 방문 배경으로 꼽힌다.

대구에서 구미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인원은 5만 명 수준으로, 산단 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 및 수출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여러분의 연대와 협의의 힘에 힘입어 경북도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여기 계신 여러분이 코로나19 극복의 해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상처를 입은 TK를 향한 '보듬기'로 읽힌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는 했으나, TK 방역 및 경제 회복에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TK 방문은 2월 25일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전담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구미 방문은 지난해 7월 25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참석 이후 8개월여 만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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