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 중대본' 사명감이 이룬 결실"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20 14:37:52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큰 도움…한은·기재부 격려"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과 미국이 11년 만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에 대해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과 미국이 11년 만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 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경제 중대본'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가동된 비상경제회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경제 관련 부처 장관이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면서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들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최소 6개월로,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 달러 이내에서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위기시 쓸 수 있는 달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셈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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