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우승팀 없이 시즌 조기 종료 [공식]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20 13:31:43

1998년 출범 후 최초…1위는 우리은행
상금 전액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여자프로농구(WKBL)가 우승팀 없이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 지난달 21일 경기 부천 중동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경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WKBL 제공]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2019-2020 하나원큐 WKBL 재개 여부에 관해 논의한 결과 남아있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등의 일정을 치르지 않고 마무리하기로 결론지었다.

지난 10일 리그 운영을 중단한 WKBL은 2주간 경기를 열지 않고 이달 25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전국 학교의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는 등 여건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부천 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 알렌, 부산 BNK 썸의 다미리스 단타스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각자 고국인 미국과 브라질로 떠나는 등 각 팀의 전력에도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WKBL이 시즌을 도중에 끝낸 경우는 1998년 출범 이후 최초다. 이로써 이번 시즌 팀당 정규리그 경기가 2~3경기 남은 가운데 1위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차지했지만 우승팀은 없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3000만 원 등은 6개 구단 명의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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