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신종 코로나' 예방 800여 명 격리…"홍콩·마카오 포함"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03 14:00:12
"현재까지 유증상자·의심환자 없어…격리는 예방적 차원"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장병 격리 대상을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까지 확대했다. 또 본인 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이 방문한 경우에도 격리조치하도록 격리 기준을 강화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기준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800여 명"이라며 "기준 강화에 따라 인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새로운 격리 기준에 따라 장병 본인이 2주 이내에 중국, 홍콩, 마카오에 다녀온 경우와 함께 해당 국가에 다녀온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한 경우에도 자택이나 부대 내 별도 시설에 격리된다.
격리된 인원 800여 명 가운데 본인이 해당 국가에 다녀온 사람은 170여 명, 가족 등 다른 사람과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630여 명으로 확인됐다.
최 대변인은 "현재까지 군 내에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는 없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입국 절차 강화 등 정부 차원의 신종 코로나 방역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현재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소 21개소에 군 의료인력과 일반 병력 등 200여 명이 투입돼 역학조사와 검역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특별 입국절차 업무를 지원할 통역과 일반 인력 등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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