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확진' 8번 환자, 군산서 식당·마트 들렀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1-31 17:35:24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 받고 격리 해제
이후 증상 계속돼 2차검사서 양성 판정

국내에서 8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전북 군산의 식당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북도 공식블로그 캡처


전북도는 31일 도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첫 양성 판정이다.

확진자 A 씨는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이날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날 오후 5시 4분께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익산시도 오후 5시 59분께 A 씨가 원광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임을 재난문자로 전했다.

A 씨는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지난 23일 밤 7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7일에는 감기 증상으로 군산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군산시보건소에 신고해 의심환자로 군산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다.

그러나 28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격리가 해제됐다. A 씨는 이후 군산의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대형마트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30일 군산시보건소에 다시 신고했고,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재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는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입구 곳곳이 통제 안내문으로 막혀 있다. [뉴시스]

전북도는 현재 A 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된 방문지는 소독할 것을 지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가동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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