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신종 코로나 원인 야생동물 식용 즉각 중단하라"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1-29 16:20:02
국내 한 동물 보호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 야생동물 식용 및 거래 중단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협회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인 야생동물 식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폐렴은 야생동물 식용이 가져온 재앙이다. 중국은 우한 폐렴의 원인인 야생동물 식용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협회는 "야생동물은 바이러스의 공장이자 창고"라며 "야생동물에 의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스와 메르스 등 최근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의 70%가량은 야생동물에서 유래했다"며 "최근 중국의 야생동물 거래 중단 발표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 거래, 판매, 도살, 식용을 영구히 금지하여 인류의 보건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야생동물 가면을 쓰고 "우한 폐렴의 원인, 야생동물 식용 즉각 중단하라, 야생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 기자회견을 마친 뒤 주한 중국대사관으로 이동해 야생동물 거래 및 식용을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중국 보건 당국은 27일 밤(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화난시장의 식용 야생 동물 일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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