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증상자 4명 모두 음성…명절 앞두고 검역강화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1-23 10:09:02

검사 결과 4명 모두 음성 판정에 따라 격리조치 해제
보건 당국, 설 연휴 앞두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
질본 "귀국 후 발열 등 증상 있으면 질본으로 연락해야"

중국 우한 집단 폐렴을 유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4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본격적인 설 명절 귀성이 시작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4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들 중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A씨(35)와 접촉한 사람들로, 공항관계자와 함께 동승한 승객이 포함됐다.

다른 1명은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며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사람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격리조치는 해제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중국인 여성 A 씨는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격리 당시보다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1명, 유증상자 15명은 음성이다.

한편 보건 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입국자가 하루 3만 명에 달하는 만큼, 발열 검사와 함께 공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질본은 "잠복기의 경우 여기서 걸러지지 않을 수 있어 개인위생을 스스로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국할 때 쓰는 건강상태질문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받아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은 환자 문진 시, 중국 우한시 여행기록을 반드시 확인하고 병원 내부 감염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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