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관련 경찰청 압수수색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16 13:10:14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 전산 서버 대상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또 다시 경찰청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 서울지방검찰청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 전산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의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6일 경찰청 내부 서버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해당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청 시스템 내 수사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하는 검찰은 관련 첩보의 생성과 전달 등이 울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줬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가 송철호 울산시장이 당선되는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 시장 측근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상대 후보였던 김 전 시장과 관련된 비리 의혹 등을 문건으로 정리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문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은 경찰로 하달돼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는 지난 2017년 10월 송 시장과 청와대 측이 울산 공공병원 설립을 논의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송 전 부시장 측이 사전에 정부로부터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탈락 정보를 듣고 대신 공공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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