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협상 '디데이'…정은보 "협상 결과로 말하겠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1-14 09:58:53
"끝까지 원칙 지키고 서로 수용가능한 결과 만들 것"
"韓 동맹으로서 기여하는 바 많아 정당한 평가 받아야"
6차 한미방위비 협상을 위해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협상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끝까지 원칙 지키고 서로 수용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14일부터 이틀간 6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이게 된다.
정 대사는 이날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포괄적 타결에는 여전히 이견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고 압박성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미 여러 번 나온 언급"이라며 "크게 상황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히 "조속한 협상 타결을 통해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한미가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어냄으로써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수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또 한국이 미국산 무기를 추가로 수입하는 부분도 협상에서 창의적 대안으로 논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이 동맹으로서 기여하는 바가 많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가 말한 '한국의 동맹으로서의 기여'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 등과도 연계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긍정적으로 화답할 경우, 방위비 협상 등에서 진전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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