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균형발전위 '압수수색'…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09 15:43:10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설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발전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에 있는 균형발전위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균형발전위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기구로, 2017년 11월 27일 송 시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균형발전위는 송 시장의 공약 설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2017년 12월 위촉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현 균형발전위) 고문단 명단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두관 민주당 의원,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이 포함됐다.
송 시장은 2017년 11월 27일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됐는데, 고문직 근거 규정은 같은 해 12월 뒤늦게 신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균형발전위가 송 시장의 울산시장 공약 설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권은 송 시장이 균형발전위 고문에 위촉될 당시 이 직책에 대한 근거규정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와대가 특정 인물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지방선거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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