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된 바 없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1-09 14:02:50
"'軍 전력배치' 보도, 국익 해치는 것으로 강력 유감"
국방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새로 파병하는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 긴급대책회의에서 새로 파병하는 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대변인은 또 "현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군 전력배치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와 전혀 상관없는 국가기밀을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히 국익을 해치는 것으로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군이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패트리엇 포대를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보인다.
최 대변인은 "이러한 보도는 군사 안보를 저해할 뿐 아니라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력배치 등 군사 안보 보도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일 언론을 통해 공군이 서울 종로 북악산에 적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엇 포대를 배치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등으로부터 청와대 등 수도권 주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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