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늘 검찰인사위 개최…고위직 인사 단행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08 08:55:15

수원고검장 등 검사장급 8개 자리
전국 검사장 연쇄 이동도 점쳐져

법무부가 오늘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해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정병혁 기자]

위원장인 이창재 변호사를 포함해 총 11명으로 이뤄진 인사위는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과 법학 교수 2명, 외부 인사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28기와 29기 검사들의 검사장 승진여부를 결정하고 기존 검사장 이상 간부들의 승진과 이동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수원·대전·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부산·수원고검 차장검사·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총 8곳이다.

신임 검사장과 고검장 승진이 이어지면 전국 검사장 연쇄이동이 단행될 수도 있다.

특히 '윤석열 사단'이 해체될지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 참모인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팀도 전면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날 오후 인사 발표가 날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에 인사 결과가 발표되곤 해서다.

지난해 7월에도 법무부는 오전에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바로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인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아직 검찰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윤 총장이 언제 의견을 개진하느냐에 따라 인사 결과 확정 시점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7일) 오후 4시부터 법무부 장관실에서 추 장관을 만나 약 35분간 회동을 진행했다.

일각에선 윤 총장과 추 장관이 이 자리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실제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 교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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