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찬 경남소방대원의 하루…2.8분마다 1건 처리

오성택

ost@kpinews.kr | 2020-01-07 14:56:51

하루 평균 509회…전체 건수 중 화재 2만565건 1위
구조 인원은 6032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
▲ 지난해 경남지역 소방대원들이 하루 평균 509회 출동해 2.8분마다 화재·구조·구급 사건을 1건씩 처리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7일 산불진화 훈련도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는 모습이다. [뉴시스]


지난해 경남지역 소방대원들이 하루 평균 509회 출동해 2.8분마다 1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남도소방본부가 지난 한 해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재 2565건 △구조 4만7213건 △구급 7만9753건 △병원안내·응급처치지 등 응급상담 5만6192건을 처리했다.

이를 출동 사안별로 보면 하루 평균 화재진압 7건, 구조출동 129건, 구급 출동 219건, 응급상담 154건 등 총 509건을 처리해 도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먼저 지난해 발생한 전체 화재 건수는 2565건으로, 전년 대비 11.8%(343건) 줄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829건, 기타 630건, 주거 575건, 차량 317건, 임야 19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1명, 부상 79명 등 100명으로, 전년 대비 66.7%(200명) 감소했다. 2018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1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재산피해는 205억2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3억9400만 원) 증가했으며, 차량 화재 피해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은 담배꽁초·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1307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건수의 51%를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520건, 20.3%), 기계적 요인(222건, 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조출동 건수는 4만7213건으로, 월별로는 벌집 제거와 수난사고 출동이 많은 8월에 89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가 37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조 인원은 총 6032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중 교통사고 구조 인원이 2391명으로 전체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승강기 사고(666명), 산악사고(50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 이송 인원은 8만1855명으로, 전년 대비 1.0%(798명) 감소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에 따른 이송과 사고부상 이송이 각각 0.6%, 0.7% 증가했으며, 교통사고에 따른 이송 인원은 3.5% 감소했다. 

나이별로는 △50대 1만4811명(18.1%) △70대 1만4058명(17.2%) △60대 1만3644명(16.7%) 순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과 7~8월에 이송 인원이 증가했다.

이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장년과 노년의 질병 환자가 늘어난 데다, 교통안전 의식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환자의 감소추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서비스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올해 예방행정자료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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