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한 황희석 "인사 관련 갈등설, 상상의 산물"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07 13:52:42
황희석(53·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자신을 둘러싼 청와대와 법무부 사이의 인사 갈등 보도에 대해 "상상의 산물"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황 국장은 7일 "최근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저의 사의 표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전날(6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어느 날은 서울중앙지검장, 그 다음날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된다는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들었지만, 저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그와 같은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그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가 아니다"며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그런 자리에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모 언론사 보도도 사실과는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인사 갈등은 상상의 산물이고 저는 누구랑 인사 갈등을 겪는 주체도 대상도 아니었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황 국장은 "조 전 장관 지시와 임명으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단장직을 맡아 검찰개혁을 추진해왔다"며 "하지만 조 전 장관께서 취임 약 1달 뒤 사임한 뒤로는 새 장관 부임 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검찰개혁을 돕는 것이 사명이라 여겨왔다"고 했다.
그는 또 "마침내 신임 추 장관께서 부임하면서 저로서는 부족하나마 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며 "제 가족과 형제들에게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새 장관께서 부임하시는대로 사임할 뜻을 밝혔고 추 장관께도 후보자 시절에 이미 같은 뜻을 전해 올린 바 있다"고 했다.
변호사인 황 국장은 2017년 9월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시절 탈(脫) 검찰화 방침에 따라 비(非) 검사 출신으로 인권국장에 임용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는 장관 직속 기구로 출범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단장에 임명된 황 국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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