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울산 시가(市歌), 20년 만에 새로 만든다
김잠출
kjc@kpinews.kr | 2020-01-07 11:37:54
표절 논란 '울산 시가(市歌)', 20년 만에 새로 만든다.
2019년 6월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울산시가(市歌)' 대신 새로운 울산 노래가 만들어진다. 울산시가 공모를 통해 새 울산시가를 제작, 올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울산시는 1월 중으로 작사, 작곡등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시가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모와 제작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사는 전국단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작곡은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에 의뢰해 위탁 제작할 계획이다. 시가 제작을 위한 예산은 7000만 원으로, 가사 공모에 1000만 원, 작곡·제작 용역비로 6000만 원이 책정됐다.
새로운 울산시가는 10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가가 완성되면 향후 시민의 날 등 울산지역 대외행사에 제창이나 합창곡으로 활용된다.
사실 울산에서는 지난해부터 울산을 상징하는 노래인 '울산시가(市歌)'를 부를 수 없었다. 울산시 공식행사는 물론 방송에서 20년째 불려지던 '울산시가(市歌)'는 지난해 6월 이후 완전히 사라졌다.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울산시가 기존 노래를 폐기하고 새 노래를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지역의 한 동시작가가 처음 제기한 표절 논란은 울산시가의 가사가 대구 중구의 구가(區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10행의 가사 중 절반인 5행이 유사하다고 밝혀졌다. 여기에다 대구 중구 구가를 쓴 작사가와 울산시가를 쓴 작사자가 부부여서 표절의혹은 더욱 가중됐다.
지난 2002년에 발표된 울산시가는 발표 당시에도 '가사가 딱딱하고 곡도 흥겹게 부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KPI뉴스 / 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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