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맛에 홀린 8만여 관광객, 연초 대거 함양으로
오성택
ost@kpinews.kr | 2020-01-06 16:00:35
쫄깃하고 달곰한 곶감 맛과 관광객 오감 자극 콘텐츠 한몫
지리산의 고장 경남 함양을 정초부터 달콤한 곶감 향으로 물들였던 '곶감 축제'에 8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 축제'에 지난해 대비 33.8% 늘어난 8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 인해 축제 기간 곶감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금액도 지난해(6억 1900만 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1억 2400만 원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예로부터 '곶감 중의 곶감, 왕의 곶감'으로 불리며 임금에게 진상됐던 함양 곶감은 깊은 맛과 더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함양의 특산작물로 감이 유명하다고 기록돼 있으며, 김종직은 '점필재집'에서 지리산 북쪽의 마을에는 집집마다 감을 재배해 곶감을 만든다고 기록해 함양이 곶감의 고장임을 알 수 있다.
함양 곶감의 뛰어난 맛에 탄복한 고종황제로부터 '고종시'란 이름을 하사받은 함양 곶감은 산림청에 지리적표시 임산물 39호로 등록됐다.
올해 함양고종시 곶감 축제는 곶감과 함께 다양한 참여·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곶감 축제는 △곶감 농가 30곳 △농특산물 17곳 △먹거리장터 1곳 △농자재 판매 9곳 △ 체험 부스 10곳 등 총 67개 업체가 부스를 운영했다. 또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각설이 공연, 퀴즈, 전통체험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곶감 호떡·곶감 떡볶이 만들기, 할매장터, 추억의 농산물 구워 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복지센터 장애인 평생교육 수강생들로 구성된 바리스타들의 커피 나눔 기부행사와 푸드트럭·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가족 단위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고종시 곶감 축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오감 만족 체험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축제장을 찾아 성원해 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청계광장 함양 곶감 특판행사를 갖는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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