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권력 남용 막게 해준 조국 부부에 죄송하고 감사"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1-02 21:15:46

진혜원 검사 공수처 법안 통과 소감 피력
"묵묵히 할 일 하는 임은정 검사에 감사"

검찰 내부에서 검찰 개혁을 주장해온 임은정 검사에 이어 또 한 명의 여검사가 검찰 개혁에 힘을 보탰다.

대구 지검 서부지청 진혜원(44) 부부장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소감을 올리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검사는 "공수처법이 드디어 통과됐네요. 전 국민을 국회법 전문가로 만들어주고, 전 국민이 국회 회의 생중계를 김연아님 올림픽 경기 생중계처럼 가슴 졸이면서 지켜보도록 만들어 준 한 해였습니다"라며 검찰 개혁이 국민적 관심사였음을 상기시켰다.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정병혁 기자]

진 검사는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안녕과 검찰의 권력 남용 없는 세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조국 장관님과 정 교수님의 희생에 한없이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며 "아울러, 지금 이 순간까지 힘든 일 모두 겪으면서도 묵묵히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을 해 오신 임은정 부장검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고 검찰개혁에 앞장 선 조국 전 장관과 임은정 검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진 검사는 또 "이 법안 초안 기안해 주시고, 너무 가볍다고 일침도 해 주신 조응천 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어준 딴지총수님과, 유시민 장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 쓰면, 제가 한 것도 없는데 무슨 시상식 수상소감처럼 될 것 같아서 못다 한 깊은 감사의 인사는 마음으로 간직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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