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남, 선진도시로부터 '위기극복' 한 수 배운다
오성택
ost@kpinews.kr | 2019-12-30 11:31:11
위기 극복한 스웨덴 말뫼·스페인 빌바오·미국 포틀랜드 사례 벤치마킹
경남도가 지속 가능한 혁신적 전환을 위해 스웨덴·스페인·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머리를 맞댄다.
경남도는 내년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우리는 더 나은 길로 간다–산업위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전환 전략'이라는 주제로 2020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도와 LH·경남연구원·랩2050(LAB2050) 및 경남지역 5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포럼은 산업과 고용의 위기, 고령화와 수도권 인구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한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점과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다.
포럼 개최 첫째 날인 1월 9일 오후 2시부터 개회식과 기조 세션이 열린다. 스웨덴 말뫼와 미국 포틀랜드의 전환을 이끈 두 나라의 전(前) 시장과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이 각 도시의 전환 경험을 강연하고,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의 문제의식과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원재 랩2050(LAB2050) 대표의 사회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 3명의 전·현직 시장과 김경수 지사가 1시간 동안 자유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인 10일 오전 청년 세션과 산업유산재생 세션에 이어, 오후 대학 세션과 소셜네트워크 벤처 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청년 세션은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미국 포틀랜드 사례와 대만의 지방 창생과 청년에 의한 농촌재생 사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또 산업유산재생 세션은 '산업도시의 인프라는 어떻게 혁신적 도시의 자원이 될 수 있나'라는 주제로 △스웨덴 말뫼의 인프라 재생사례 △일본 요코하마항 재생사례 △통영 신아조선소 부지 재생사례 △동남권 항만산업도시의 수변공간 재생과제를 고찰한다.
'지역의 혁신전환에서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학세센은 미국 도심지재생과 대학교육 사례, 일본의 지역사회연계 교육과 지역혁신사례, 지역혁신을 위한 한국대학의 패러다임 전환과제가 각각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소셜벤처세션은 '지역의 사회혁신과 소셜벤처의 역할'을 주제로, 소셜벤처의 원칙과 과제·아쇼카재단의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SK의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가 각각 소개된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해 경남의 사회혁신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전 세계적으로 모범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상호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진 스웨덴 말뫼는 조선업의 몰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환경 도시로 유명하다. 또 미국 포틀랜드는 독립 소상공인과 장인들의 도시로 불릴 만큼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페인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로 중공업 항구도시에서 문화예술 창조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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