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미세먼지와의 전쟁…진공+물청소 늘린다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26 16:18:26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특별 대책 발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먼지가 많이 쌓인 도로를 집중 관리 도로로 지정하고 하루에 진공 청소와 물청소 등을 두 번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전국 총 330개, 1732㎞에 달하는 집중 관리 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청소차를 확대·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 중 하나다. 2016년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PM-2.5) 총배출량의 약 7%가 이 같은 도로 미세먼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른 대책이다.
환경부와 17개 시도는 도로 미세먼지 노출 인구와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시군구별로 1개 이상의 집중 관리 도로를 지정했다.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이 전체 지정 도로의 40%인 132곳(627㎞)이 지정됐다. 건설공사 현장이 많은 세종시의 지정관리도로는 1곳(10㎞)에 그쳤다.
각 지자체는 집중 관리 도로를 대상으로 현재 하루 한 번인 도로 청소 횟수를 내년 3월까지 하루 두 번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도로 주변에 있는 미세먼지 유입원에 대해서도 미리 청소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지자체는 이달 1일부터 집중 관리 도로 청소를 확대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내 일부 집중 관리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미세먼지 제거 현황을 확인한 뒤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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