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문대 혁신방안 발표…"전문대서도 석사가능"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2-22 16:01:14

직업고 졸업 후 일하면서 석사까지…마이스터대학 2021년 도입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위해 시범도입…전문대 'AI 계약학과'도

교육부는 22일 전문대에서도 석사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고등직업교육 체제 전반을 개선하는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 교육부 청사. [뉴시스]

교육부는 가칭 '마이스터 대학' 제도를 도입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아도 석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등직업 교육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고졸 취업자가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를 취득한 뒤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대신 '전문기술석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내년에 정책연구를 진행한 다음 2021년 권역별로 1∼2개 대학이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후 전문대뿐 아니라 4년제 대학도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체와 전문대가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학생을 전문대 입학 단계부터 조기 취업 형태로 선발하는 'AI 계약학과'도 도입된다. 교육부는 2022년 5개 전문대가 시범 운영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대학과 실제 산업현장의 연계성 있는 교육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고, 고숙련 전문기술인력을 키울 수 있는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특히 앞으로 전문대에서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 산업체의 참여를 필수적으로 마련해, 현장 중심의 교육개발 과정이 반영하기로 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전공연수와 산업체 연수 등 교원 재교육 빈도를 늘리고, 애초부터 산업체 경력이 있는 현장 전문가를 교원으로 대폭 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전문대 전임교원 중 산업체 경력 3년이 안 되는 비율이 41.9%이며, 전공분야 연수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99.6%에 달해 교원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외에도 애초 고등학교 때부터 전문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고와 전문대 위탁'·'특성화고와 전문대 연계수업' 과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평생직업 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이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혁신방안을 면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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