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범투본에 22일까지 시설물 철거 계고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20 15:20:45
서울시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에 22일까지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범투본은 청와대 앞에서 석 달째 농성 중이다.
청와대 인근 도로를 관할하는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는 20일 오전 범투본 측에 22일까지 차도에 있는 불법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7일 도로 원상회복 명령을 내린 지 사흘 만이다.
종로구도 범투본 측에 인근 도로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약 1776만 원 부과를 예고하는 통지서를 전달했다. 앞서 17일 종로구는 19일까지 적재물 철거를 요구하는 내용의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한 바 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계고장을 받은 의무자의 이행기간은 통상 해가 지기 전까지다. 겨울철 해지는 시점을 고려하면 이날 오후 6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투본은 서울시와 종로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의 자유를 들어 자진철거를 하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는 추가 계고를 할지, 행정대집행을 바로 할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종로구는 서울시와 행정대집행 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범투본은 올해 10월 3일부터 청와대 사랑채 옆 인도와 차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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