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 대상 무료정장 대여사업 계속된다

오성택

ost@kpinews.kr | 2019-12-20 10:43:11

부산시, 예산 소진으로 사업중단 위기 맞아
운영업체와 협의 통해 '계속 지원' 약속 얻어
▲부산시가 예산 소진으로 사업중단 위기에 놓였던 구직 청년 대상 무료정장 대여사업을 운영업체와의 협의를 내년 3월까지 계속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은  '드림 옷장'사업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내년 3월까지 면접을 보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 주는 '드림 옷장'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구직 청년 6250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당초 예산 2억 원이 일찌감치 소진됐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으나, 이마저 지난달 말 모두 소진되는 바람에 올해 드림 옷장 사업의 운영은 종료될 처지였다.

시는 청년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파크랜드·리앤테일러·체인지레이디스 등 운영업체들과 협의 끝에 2020년 사업 시행 전까지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 지원 연장을 끌어냈다.

운영업체들이 연장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이달에는 파크랜드 광복점·덕천점·부곡점과 리앤테일러, 체인지레이디에서 무료로 정장을 대여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파크랜드 광복점·덕천점·부곡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무료정장 대여사업 운영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드림 옷장을 통해 구직활동에 나서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드림 옷장' 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면서 면접을 앞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녀 정장 세트는 기본이며, 필요하면 구두·벨트·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정장 소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구직 청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올해 '드림 옷장'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98.8%) △이용하기 쉽다(87.9%) △의류 관리상태가 깨끗하다(95.3%) △운영기관 직원들이 친절하다(93.9%) 등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드림 옷장을 이용했던 한 구직 청년은 "면접을 위한 정장구매가 부담스러웠는데, 드림 옷장에서 면접 유형에 맞는 정장 선택과 피팅까지 도와줘서 몸에 꼭 맞는 정장을 빌려 입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KPI뉴스 / 부산=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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