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일자리·집"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18 15:41:59

서울시 '세대균형지표'…1만 명 청년 실태조사
부모 경제력 좋다고 인지한 자녀 월급이 더 높아
첫 직장 평균 급여 170만 원…현재 급여 272만 원
결혼·출산 어려워…기성세대와 인식격차 존재

서울시가 '서대균형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세대 간 형평성 개념을 도입하는 '세대균형지표'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 청년 1만 명이었으며, 서울 거주 만 40∼64세 남녀 1500명과 경기·인천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만 19∼39세 청년 1000명에 대한 부가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청년들은 일자리와 집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 것'이 28.3%로 가장 많았으며, '원하는 주거에서 사는 것'이 28.2%로 뒤를 이었다.

또 청년들은 여전히 취업성공 요소로 '학력'을 꼽았다. 취업성공 요인으로 '학력 또는 명성 있는 대학 졸업'이라고 인지한 청년의 비율은 3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 업무 관련 자격증 23.4% △ 인턴, 아르바이트 등 직무경험 13.9% 등이 뒤따랐다.

▲ 부모님의 경제 계층과 이에 따른 급여 차이. [서울시 제공]

서울청년들의 평균 첫 직장 급여와 현재 급여는 각각 169.7만 원, 271.6만 원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인지하는 부모의 경제 계층에 따라 급여 차이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경제 계층을 높다고 인지할수록 평균 급여는 더 높았다. 부모의 경제계층을 각각 상층과 하층으로 인식하는 청년 간 현재 급여는 약 44만 원 차이를 보였다.

▲ 결혼, 출산에 관한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인식 차이. [서울시 제공]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는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청년 세대는 각각 3.68점과 3.58점을 줬지만, 기성세대는 2.79점과 2.74점을 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시정 전반에 세대 간 형평성 개념을 도입하기 위한 세대균형지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세대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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