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예산 첫 10조원대…올해보다 7천억원 증가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18 15:06:24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7044억 원 늘어난 10조847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 예산이 1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을 △공립유치원 및 돌봄교실 확충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미세먼지 예방 및 학교시설 안전 강화·환경 개선 △2기 혁신미래교육 지속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역점과제에 집중 편성했다.
특히 무상교육이 확대되면서 총 2546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2학기부터 시작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을 내년도에는 2학년까지 확대하며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등을 지원해서다.
친환경 무상급식도 올해보다 예산이 658억 원 늘어나 3972억 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부터 고교 3학년에서 2학년까지, 일반학교에서 각종학교 및 특수학교까지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올해 대비 30억 원이 늘어난 739억 원을 편성해 서울형 꿈담돌봄교실 80개실을 늘린다.
사립유치원을 매립해 공립으로 운영하는 공립유치원 47개원을 신·증설하는 데에는 738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210억 원 대비 3배가 넘게 불어난 규모다. 이 밖에도 기존 공립유치원의 확대와 학생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신·증설 사업에 1599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305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고등학교 과정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도 무상교육을 하기 위한 별도 예산 44억 원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깊이 인식해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혁신교육 10년을 맞이하는 지금 서울교육청은 혁신교육 '시즌2'를 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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