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억공간, 내년 말까지 연장 운영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17 10:29:52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내년까지 연장 운영된다. 당초 서울시와 유족 측은 올해까지만 기억공간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최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말 이전에라도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면 기억공간은 철거 또는 이전된다. 광화문광장 사업이 내후년으로 미뤄지더라도 기억공간은 내년 말까지 운영된다.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올해 3월 18일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후 약 3주 간의 공사를 거쳐 4월 12일 문을 열었다. 규모는 기존 천막의 절반인 79.98㎡ 이다.
전체 공간과 콘텐츠는 세월호 기억·사회적 재난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과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기억공간 운영이 연장됨에 따라 내부 전시 콘텐츠도 교체할 예정이다. 운영 예산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예산에서 충당한다.
서울시는 2017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예산을 배정해 추모 사업을 진행했다. 내년 예산은 추모제와 기억공간 운영 등을 포함해 약 3억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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