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혁명성지' 삼지연군 시(市)로 승격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2-11 09:50:3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대 결정을 앞둘 때마다 방문하는 백두산 삼지연이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
노동신문은 1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한다"고 밝혔다.
결정문은 "삼지연 읍을 갈라 광명성동, 베개봉동 등을 내오고, 백두산밀영로동자구는 백두산밀영동으로 고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포함하는 '혁명성지'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찾는 곳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16일과 이달 4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올랐다.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을 상징하는 곳으로, 삼지연 일대를 중심으로 김 주석의 항일투쟁전적지가 대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으로 내세우는 '백두산밀영'이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국정운영의 중대한 결정을 할 때마다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9차례 백두산과 삼지연군을 찾았으며, 이달 초 재개발을 마친 삼지연읍 준공식의 테이프를 직접 끊었고 백두산지구혁명전적지를 둘러봤다.
북한은 혁명성지로서의 상징성과 최근 재개발 이후 높아진 위상을 반영해 삼지연을 군에서 시로 승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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