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지대 사찰, 수돗물 공급받는다…21곳 준공 완료
이민재
lmj@kpinews.kr | 2019-12-10 10:24:37
서울시는 지하수‧계곡물 등의 오염, 고갈 등으로 물 부족 문제를 겪는 서울 시내 고지대 사찰 21곳에 상수도 배수관을 연결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지대에 위치한 사찰은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수도시설 설치비용 부담으로 지하수와 계곡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석회석 성분, 유해 유기물이 검출되는 등 오염 문제도 생겼다.
또 급수 모터와 같은 설비의 잦은 고장으로 생활용수로 사용 중인 지하수가 종종 단수되는 일도 있었다.
서울시는 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고지대 사찰 등에 수돗물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 현재 서울 시내 21곳 사찰에 대해 시설 준공을 마무리했다.
강북구 우이동의 '도선사' 주지 '송산 도서' 스님은 "영구적으로 수돗물을 통해 식수 및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되어 사찰 운영과 보전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되어 더없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지대에 위치한 사찰의 경우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km가 넘는 상수도 배관을 부설하는 등 공사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물을 제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급을 추진해 왔다"라며 "서울시민 모두에게 차별 없이 건강하고 깨끗한 아리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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