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밤부터 비…일부 지역 미세먼지 '매우나쁨'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2-09 21:20:51

평년보다 기온 높아…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은 지난 3월 이후 처음
서울시, 9일 오후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화요일인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지방(동해안 제외)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또 수도권과 충청북도는 올 겨울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7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정병혁 기자]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3∼8도, 낮 최고 기온은 7∼16도로 평년(-6∼3도·4∼12도)보다 높겠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4~11도, 인천 5~12도, 수원 4~12도, 춘천 2~7도, 강릉 7~13도, 청주 5~13도, 대전 5~14도, 세종 4~13도, 전주 5~15도, 광주 3~15도, 대구 1~14도, 부산 8~16도, 울산 3~16도, 창원 4~15도, 제주 10~18도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겠다. 인천과 경기 북부는 '매우 나쁨',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충청, 광주 등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이 예상된다. 미세먼지 상황은 수요일인 오는 11일까지 '나쁨'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를 실시한다. 시·도 조례로 정한 자동차 운행도 제한된다.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등은 공사장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앞서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됨에 따라 9일 오후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가 예정됐을 때 정부 방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꾸린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0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대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서풍 기류에 의해 중국 산둥반도의 오염물질이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11일 오전 100㎍/㎥를 넘으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오후부터 낮아질 전망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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