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찰기 2대 한반도 상공 전개…"북 미사일 동향 관측"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2-06 16:15:15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재개 움직임에 맞대응
군 "미국과 함께 최근 북한 변화 예의 주시"

하루에만 미군 전자 정찰기 2대가 식별됐다.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을 염두에 둔 감시 정찰로 보인다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6일 오전 RC-135S 코브라볼(콜사인 타미09) 1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에서 동해를 향해 비행했다.

▲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감시·정찰기 RC-135V 리벳 조인트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코브라볼은 정밀 레이더와 광학측정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원거리에서도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미사일 궤적 등을 추적하는 첨단 정찰기다.

이날 오후에는 RC-135V 리벳조인트(콜사인 토라24) 1대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3만ft(9.1㎞) 상공에서 확인됐다.

리벳조인트는 신호정보(SIGINT·시긴트)를 수집 및 분석하는 정찰기로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무력도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북한 해안포 사격 및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1~2일 간격으로 움직임이 식별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군이 의도적으로 ADS-B 위치발신장치를 켜서 정찰 사실을 노출시키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정찰은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활동이 포착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우리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증대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시설을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정찰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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