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의대 지원시 교육비 1500만 원 환수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2-02 10:12:27
앞으로는 '서울과학고' 소속 학생이 의학 계열 대학에 진학할 경우 교육비와 장학금이 환수 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가 교육청과 협의해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 방안 및 영재 학생의 이공계 진학 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강화 방안은 △의학 계열로 진학 희망하는 학생들에겐 일반학교로 전학을 권고하는 등의 '진로진학교육 강화' △의학 계열 지원시 일반고 대비 더 많이 지원되는 '교육비 환수' △의학 계열 지원시 '장학금 환수' △의학 계열 지원시 '교내대회 수상실적 취소'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과학고는 의대에 지원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반납받고 교사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의대 진학을 억제해왔다. 하지만 의학계열에 진학한 졸업생이 2017년 28명, 2018년 26명, 2019년 30명 등 해마다 전체의 20% 안팎을 차지했다.
다만 의대 진학 억제방안인 교육비 환수는 3학년 때 대학 입시에서 의대에 지원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졸업 후 재수 등을 통해 의대에 지원하면 교육비를 환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교육비 환수와 교내대회 수상실적 취소는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서울과학고의 '지역 인재 우선선발 제도(16개 시·도와 서울 25개 자치구)'가 2021학년도 고입부터는 기존 1명 이내에서 2명까지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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