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질환자 10명 중 4명은 노인…34%는 음주 상태

이민재

lmj@kpinews.kr | 2019-11-29 14:56:43

질본 "술 마시면 체온 급격히 오르내려 조심해야"

한파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에 걸린 환자 10명 중 4명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29일 발표한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2018~2019절기)까지 한랭 질환자는 404명이고 10명이 숨졌다.

이번 절기 한랭 질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177명(44%)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환자 중 138명(34%)은 음주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한파 때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어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라"고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한랭 질환 건강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2019~2020절기인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전국 500여 개 응급실과 협력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한랭 질환자 현황을 신고받고 이를 누리집을 통해 국민과 관련 기관에 제공한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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