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시 학교 방송으로 자동음성 안내 받는다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1-28 09:52:51
"지진발생, 지진발생, 학생들은 머리를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운동장으로 대피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지진이 발생하면 학교 방송을 이용한 자동음성 안내를 통해 신속하게 지진정보가 전달된다.
기상청은 울산·제주·경북 교육청과 연계해 해당 지역 27곳의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지진정보 자동 전달 서비스'를 구축, 12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에 따라 휴대전화로 재난문자 정보가 전달됐지만,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별도의 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확장형 서비스를 개발한 기상청은 울산·제주·경북 교육청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앞서 부산시의 경우 기상청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학교 대상 자동안내방송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직접연계는 지진 통보 즉시 기관별 연계시스템에 지진 발생 정보가 전달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방식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현재 기상청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책임기관 등 30개 기관과 실시간 연계를 통해 지진 발생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19초 만에 경기도 지진정보전파시스템을 통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와 17곳의 소방서 등에 지진정보가 신속하게 전파된 바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그동안 지진 발생 시 지진재난문자를 신속하게 전파해 국민의 안전을 지켰지만,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학교 등은 정보 전달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이번 직접연계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서도 지진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파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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