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명성운수 파업 '일시 중단'…24일부터 정상운행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1-23 16:47:11

철도파업·임금손실 고려 파업 중단…3주간 집중교섭 재개
경기 고양~서울 출퇴근 시민 '안도'…2차 파업 가능성은 여전

경기도 고양시~서울 광역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명성운수 노사가 파업 닷새 만에 파업을 풀기로 잠정 합의했다.

▲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명성운수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뉴시스]

명성운수 노조는 철도파업과 맞물려 고양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24일 오전 4시부터 모든 노선을 운행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날부터 진행된 사측과의 밤샘 임금협상 끝에 3주간 집중교섭을 갖고, 파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하지만 집중교섭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2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노조의 방침에 따라 2차 파업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앞서 명성운수 노조는 지난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보장과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여왔다. 노조는 월 37만 원의 임금 인상을, 회사 측은 14만 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명성운수는 20개 노선 270여 대의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고양시 전체 700여 대 시내버스의 40%가량이 멈춰서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철도파업이 겹치면서 불편이 가중됐다. 경의중앙선 배차간격은 평소 10~20분에서 낮에는 30분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고양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편 170대를 투입했다. 지난 21일부터는 개인택시 50대와 고양시청 관용차 30대, 고양도시공사 차량 20대 등 100대의 비상 셔틀택시도 운행을 시작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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