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해경청 등 압수수색…해경 교신기록 원본 확보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1-22 21:59:20
구조 실패 여부 확인할 핵심 단서로 지목된 TRS기록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해경청과 목포해양경찰서 등 해경 관서들과 세월호 참사 당시 지휘함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첫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경이 공개하기 꺼려한 참사 당일 해경 통신 시스템의 원본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저녁 KBS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이날 해경을 상대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수단은 해양경찰청 본청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여수·완도 해경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현장 지휘선이었던 목포해경 소속 3009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당시 해경의 구조 상황 전반을 재구성하고, 구조 책임자들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가운데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공용통신) 기록 원본 전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TRS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 구조 주체들이 상호 교신한 내역이 초 단위로 기록된 만큼 구조 실패 여부를 확인할 핵심 단서로 지목돼 왔다.
KBS는 특수단이 해경 지휘부의 구조 방기 의혹을 먼저 들여다 보기 위해 첫 압수수색으로 TRS부터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월호 당시 3009함에 있던 헬기가 생명이 위독하던 단원고 2학년 임경빈 군 대신 김석균 해경 청장 등 간부들을 태우고 떠났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압수 물품 분석과 함께 이르면 다음 주부터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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