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미 3차 인양 작업 재개…실종자 수색 확대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1-22 10:04:08
실종 11명 찾기 위해 경비함정·항공기 동원 정밀수색 중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 선적)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앞서 두 차례 중단됐던 선미 인양도 재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오전 7시쯤 사고 해역 부분의 바람이 초속 8~10m, 파도 높이는 1.5~2m로 좋아짐에 따라 대성호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체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망으로 선체를 에워싸는 작업에 들어갔다.
선미 인양은 작업 시작부터 2시간 안팎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양 후 서귀포시 화순항 해경 전용부두까지 이동시간은 1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화순항 해경부두로 선미를 옮긴 뒤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선박에 보유 중인 어군탐지기와 해군의 기뢰탐색함 2척이 보유한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침몰한 대성호 선수 부분을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해경과 해군 등 구조당국은 나흘째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대성호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경비함정 등 선박 34척을 동원해 수색 구역을 넓혀 정밀수색에 들어갔고, 항공기는 111㎞ 범위까지 수색 구역을 더 확대해 수색하고 있다.
또 공무원 등을 동원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안덕면 대평리 해안가에 대한 수색도 함께 하고 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을 출항해 제주 먼바다에서 갈치잡이를 한 뒤 통영항에 귀항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오전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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