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서 데이터허브로…장성군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조성 본격화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8-20 23:53:41
전남 장성군이 폐광 예정인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을 첨단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장성군은 20일 ㈜석세스뱅크장성, LS일렉트릭㈜, LS사우타㈜와 데이터센터 조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석세스뱅크장성 대표, 정현만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팀장, 박우범 LS사우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동광산은 ㈜고려시멘트가 2006년부터 운영해온 석회 광산으로, 2023년 8월 공장 가동 중단이 결정된 이후 현재 폐광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려시멘트는 2024년 11월 장성군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폐광·광업권 말소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에 광산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현재는 ㈜강동씨엔엘이 광해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기반 시설로, 서버 운용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야 하는 특성상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중요한 요소다.
건동광산은 깊이 221m, 길이 55km에 달하는 지하 채굴장으로, 사계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냉각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하 공간 특성상 보안성과 재해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데이터센터 사업과 운영 계획 수립 △기술 지원 △광산 기부채납 절차 이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면서 "장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군과 참여 기업이 동반 성장·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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