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 8개월째 늦장공사로 입주자들 보상요구
박상준
psj@kpinews.kr | 2023-11-17 23:07:40
충북 진천군에 들어서는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 시공사인 대명수안과 풍림산업이 인건비와 원자재값 인상을 이유로 무려 8개월째 입주를 지연시켜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 입주예정자단체는 17일 진천군청 앞에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 시공사인 대명수안과 풍림산업이 당초 지난 10월인 입주시기를 2024년 6월경으로 입주를 미루겠다고 통보했다”며 공사 지연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대명종합건설 계열사인 두 곳의 건설사는 입주 지연 사유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건비인상,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값 인상과 운송노조의 파업 등을 들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단체는 "지난 2022년 12월 공사현장에서 신호수 없이 굴착기 작업을 하던중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일부 근로자들에게 인건비를 지불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으며 골조공사 업체를 변경하는 등 시공사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진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의 입주가 늦어지면서 입주 예정자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입주시기에 맞춰 집을 내놓았거나 전세계약을 만료했던 입주자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이삿짐을 들고 어디 갈데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된 것은 물론 납기 지연에 따른 이자 부담도 만만치않다.
입주예정자단체는 또 공문에 나온대로 11월에 골조공사가 완료되고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경우 부실공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 단체는 “통상 골조공사 완료 후 1년정도 인테리어, 조경, 주변 인프라 시공을 완료하고 입주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고작 6개월 만에 마무리한다는 것이기에 부실공사와 날림공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진천읍 교성리 산 15-79번지 일원 부지에 들어서는 진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은 2,45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08㎡, 지하 4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 분양됐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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