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화재 원인 담뱃불이었나…발화지점서 라이터·꽁초 발견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2-26 21:11:45
누전이나 방화 흔적 없어…'사람 실수'로 인한 화재 가능성 무게
▲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26일 오전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 감식요원들이 합동감식을 실시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경찰이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에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301호 작은 방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를 발견해 전날 화재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현장을 조사한 결과 사람의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여러 가능성이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일단 지금까지 전기 제품의 누전·오작동이나 방화의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 이뤄진 합동 감식과 사망자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날 오전 5시께 이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4층과 10층 주민 2명이 숨졌고, 주민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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