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韓상륙, 갤럭시S23 FE 가세…10월 휴대폰 대전 예고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9-22 21:10:12
통신사들, 6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갤럭시 S23 FE도 글로벌 출시 예고
10월 휴대폰 대전 앞두고 시장은 예열 중
애플의 아이폰15(iPhone 15) 시리즈가 오는 10월 13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지 한 달만이다. 사전 예약은 내달 6일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상륙을 앞두고 시장은 예열 중이다. 아이폰 가입자 모시기와 갤럭시 판매전이 진행되며 치열한 가입자 유치전이 예고돼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에도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약 40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기 시작한다. 2차 출시국은 베트남, 튀르키예, 마카오 등 21개 곳으로 공식 출시일은 29일이다.
약 60개 넘는 곳을 거쳐 애플은 내달 13일부터 한국에서 아이폰15를 정식 출시한다.1차 출시국보다 3주, 2차 출시국보다는 2주 늦는 셈이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15는 가장 날렵해진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강해진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고급 모델은 우주선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입혀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밴드의 가장자리는 곡면 처리했고 전 모델에 USB-C를 탑재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사상 가장 얇다.
성능과 내구성이 모두 강해졌지만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추석 연휴 지나고 바로 사전 예약…가입자 유치전도 '후끈'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통신사들은 아이폰15가 공개된 후 바로 각사 공식 온라인 대리점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상태.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홍보전에 나설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과거에도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면 역대급 홍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아이폰14 출시 때는 아이팟과 맥북, 애플워치 등 고가 경품과 사은품까지 걸고 치열한 가입자 유치전을 벌였다.
열성팬들 덕에 아이폰은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떠들썩한 오픈런(문 열자마자 뛰어들어가는)을 만들어냈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 통신사들 모두 기대감이 가득하다.
보조금 적게 쓰고 MZ 고객도 유치
통신사들이 아이폰 가입자 모시기에 열심인 이유는 보조금 출혈 없이 MZ 세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갤럭시를 비롯, 다른 스마트폰들에는 최대 50만 원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아이폰에는 큰 액수의 지출을 하지 않는다.
아이폰 열성팬들은 고가에도 아랑곳 않고 제품을 구매했고 단말기를 별도 구매한 소비자들이 폰을 들고 통신사를 찾는 경우도 잦다.
무엇보다 통신사들이 ‘최우선 고객’으로 모시는 MZ세대들이 아이폰의 주요 구매자들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은 보조금 지출 부담이 크지 않고 열성팬들이 주로 젊은층”이라며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아이폰 가입자 유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갤럭시의 수성 전략 '보조금'과 '보급형'
애플 아이폰15에 맞서 삼성전자 갤럭시의 수성 전략도 만만치 않다.
올해 2월과 8월에 출시된 ‘갤럭시 S23’과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5’ 시리즈는 역대급 보조금으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갤럭시 S23은 아이폰15가 공개되자 보조금이 최대 3배 넘게 올랐다. 고가 요금 기준으로 갤럭시 S23의 공시 지원금은 50만 원에 이른다.
대리점 지원금까지 감안하면 실제 구입가는 반값으로 떨어진다.
갤럭시 보급형 프리미엄 폰도 출시된다. 공식 스토어까지 오픈하며 애플이 공들이고 있는 인도가 주요 타깃이다.
삼성전자는 10월 보급형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을 출시한다. 전작 이후 2년만이다.
갤럭시S23 FE는 인도와 남미 등 신흥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 출시는 미정이다.
인도, 남미 등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은 보급형에서 프리미엄폰으로 전환하는 과도기로 평가된다. 초고가 플래그십 모델보다 보급형 프리미엄폰의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S23 FE는 몇 가지 고급사양을 제외했지만 성능면에서 갤럭시 S23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600~700달러(약 80만~94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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