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尹 보다 먼저 결정에…김동연 "유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3-20 22:52:25

"한덕수 총리와 윤 대통령 선고 순서 바뀐 것 유감"
"경제 3중 위기 속, 헌재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보다 앞서 결정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저녁 동탄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동연 sns 캡처]

 

김 지사는 20일 저녁 동탄역 1인 시위 뒤 백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이 지금 기다렸던 것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결정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빠른 탄핵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10시 쯤 대심판정에서 한덕수 국무 총리 탄핵 사건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큰 걱정은 경제이다. 지금 어려운 경제에 트럼프 폭풍, 거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덮쳐서 우리 경제는 3중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살리는 첫걸음은 누가 뭐래도 빠른 내란의 종식, 탄핵 인용인데 이와 같이 시간 끄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 빠른 시간 내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에 현명하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이 수원역 1인시위 과정에서 맥주병 투척 당한 데 이어 이날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달걀에 맞은 것에 대해 "대단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각자 목소리를 내되, 평화로운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국민 모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상황에서 나라가 쪼개지고 갈등 구조로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태로 나라가 두 동강이 되면 탄핵 결정이나 조기 대선의 결과에 따라서도 더 크게 나라가 갈라질 수 있어서 심히 걱정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 일정을 거치면서, 통합의 지도자가 나와 우리 모두의 나라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탄핵 인용과 계엄 종식,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세력들 간 연대를 통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이루고, 공동 정부를 구성하는 식으로 해서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 최상목 대행은 임명권자나 또는 집권여당의 대행이 아니라 우리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대행으로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과 나라를 위한 조치를 취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의 1인 시위 현장을 방문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주변에 강의 하나 올 데가 있어서 강의 마치고 (왔다)…옛날에 재경부에 같이 있었던 생각나서 민주당을 위해서 만났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가 얘기처럼 우리 국민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서 다른 모든 분야에서 세계 선진국 대접을 받는데 정치만 낙후돼서 지나친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잡아당기고 있다는 우려와 걱정들이 많았다.(그런데) 지금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정면 충돌을 했다. 또 충돌 된 상황의 원인을 누가 책임지느냐는 걸로 또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이런 정치,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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