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고발 표예림 씨 숨진 채 발견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0-10 20:52:15

타살 혐의점 없어…경찰, 주변 인물 대상으로 조사 중

드라마 ‘더글로리’처럼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유튜브 등을 통해 고발했던 표예림(27)씨가 부산의 한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표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없어 유족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학폭 피해자 표예림 씨가 올린 마지막 유튜브 영상. 생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튜브 캡처]

 

표씨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에 ‘유서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경찰은 표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표씨는 지난 4월 한 방송에 나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표씨는 방송에서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고, 가해자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 답장을 보냈다.


표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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