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집회 간 김동연 "국힘, 윤석열 탄핵 표결 참여하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4-12-07 20:20:23
"지사로서 애국시민과 함께 탄핵 목소리 낼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 힘 의원들을 향해 "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국회의사당 앞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다"며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질서 있게 퇴진하는 방법은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 결국은 국민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민들과 계속 집회를 함께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주말이고 또 경기지사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대열에 함께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고자 왔다"며 "앞으로도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의 애국시민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는 국민 뜻을 모아 반드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를 열어 먼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폐기다.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이어서 3분의 2 찬성(200표)을 넘어야 하지만 2표가 부족했다.
이어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민의 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야권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과정에서 국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지만 이대로 가면 정족수(200명) 부족으로 무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탄핵안 부결 시 다시 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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