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 김동연 지사, 주한 미국대사 만난 이유는?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4-12-24 20:10:07
미국 '한미동맹의·혁신동맹' 파트너, 골드버그 '혁신동맹의 가교'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24일 "김동연 지사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의 만남은 지난 2022년 11월 첫 만남 이후 오늘로 다섯 번째"라고 밝혔다.
|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가 면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와 지지에 감사함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한국-미국 간 흔들리지 않는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필립 골드버그 대사가 '마약 카르텔과 파블로 에스코바르(마약왕)가 있던 시기의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와 넬슨 만델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 데이턴 평화협정(보스니아 내전) 및 코소보 분쟁(유고슬라비아-알바니아 갈등) 해결에 참여한 것이 외교관으로서 기억에 남는 순간'(유튜브 방송에서)이라고 꼽았을 정도로, 베테랑 외교관"이라고 설명했다.
필립 골더버그 대사는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다음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선 "지난밤 발생한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싶은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고무되고 있다. 미국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굳건한 동맹국이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을 향한 우리의 동맹과 헌신은 변함없고 철통 같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베테랑 외교관과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 속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회동했다.
또 김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와 골드버그 대사는 아주 각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11월 골드버그 대사와의 첫 만남 이후 페이스북에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서 활용하기 위한 '혁신동맹'을 미국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단순 교류를 초월해 평화, 안보, 외교, 첨단산업 등 미래지향적인 혁신전략을 추구하는 새로운 동맹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먼저 나서겠다"고 썼다.
김 지사에게 미국은 한미동맹의 파트너이면서 '혁신동맹' 파트너이고, 골드버그 대사는 '혁신동맹의 가교'였다.
실제로 두 사람의 첫 만남 후 현재까지 경기도는 미국과 신규 우호협력 협약(MOU)을 2건 체결했고, 경기도 대표단의 미국 방문(3회) 및 미국 주지사 면담(9명 12회)이 늘어나면서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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