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 확정…"시민주권정부 세우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4-14 19:47:00
재선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14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권 특성상 당내 후보 선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 후보는 당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 민형배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 지지와 성원, 두렵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정체된 전남광주를 깨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라는 주권자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다. 그 뜻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며 "우리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활기찬 전남광주 꼭 일구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후보는 목포고와 전남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밟은 뒤 전남일보에서 12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시민사회단체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고,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전국 최초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은 대표적 혁신 사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책 조율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21·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그는 △시민 주권 △성장 통합 △균형 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를 5대 원칙으로 내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한 10대 정책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시민 참여형 행정 혁신이 꼽힌다.
부시장 선임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도입하고,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 산업 전환으로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또 전남과 광주를 잇는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과 함께 통합지원금 20조 원을 '8:1:1' 구조로 배분해 투자 유치, 인재 양성, 사회안전망 구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광주~나주~목포~순천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통합 교통체계 도입, 농어촌 기본소득 및 돌봄·의료·교육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민생 공약도 제시했다.
민 후보 측은 조만간 경선 캠프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본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5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순천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확정에 따른 앞으로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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